농어촌 학생들, 학교서 배운 뮤지컬·댄스·마술 솜씨 뽐낸다

8일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성과 발표회
해남·봉화 등 9개 시도 농어촌 학생 200여명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친구들과 뮤지컬을 했는데 친구들의 표정과 얼굴을 지켜보면서 대본 연습하는 게 재밌고 즐거웠어요." "장구 칠 때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한 곡을 완성하니까 너무 재밌고 뿌듯해요."

농어촌 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오케스트라, 뮤지컬, 댄스, 마술, 난타 등 문화예술 교육 활동을 발표하는 자리가 열린다.

교육부는 8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 백제교육문화관에서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학생 수가 적은 농어촌 학교는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년간 연계 지도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난해 시작한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이런 강점을 살려 농어촌 학교가 수업에서 문화예술교육 기반 융합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 우리 동네 예술학교 성과 발표회' 세부 프로그램. (교육부 제공)

올해는 전남 해남, 경북 봉화 등 9개 시도 329개교 학생들이 정규수업이나 캠프 등을 통해 전통예술, 연극, 음악, 미술,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는 농어촌 학생이 200여 명이 참가해 1년간 배운 오케스트라, 뮤지컬, 난타, 댄스, 사물놀이, 마술 등을 발표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하고 싶으면 7일까지 누리집, 전화,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농어촌 학교가 강점을 살린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