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위원장 선거 돌입…강창수·박영환 양자 대결

8일부터 합동연설회…26~28일 투표
17개 시도 지부장 선거도 함께 진행

서울 서대문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차기 위원장 선거에 들어갔다.

전교조는 제22대 위원장 선거 후보 등록을 1일 마감한 결과 강창수 충북 주덕중 교사(52·기호 1번)와 박영환 충남 유곡초 교사(30·기호 2번)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위원장 선거는 위원장·사무총장 러닝메이트로 치러진다. 기호 1번 강 후보는 김현희 대전상지초 교사(42·여), 기호 2번 박 후보는 양혜정 부산 덕포여중 교사(47)가 사무총장 후보로 함께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지부장·사무총장 선거도 동시에 진행한다. 17개 시도 지부장·사무총 선거에는 총 19개 팀이 출마했다. 서울·경기·부산 등 11개 지부는 1개 팀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강원·광주·인천·제주 4개 지부는 2개 팀이 경선을 치른다. 대구지부와 대전지부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자가 없어 선거 규정에 따라 8일까지 추가로 후보 등록을 받는다.

위원장·사무총장 후보들은 8일 전교조 충북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17개 시도 지부를 돌며 지부장·사무처장 후보들과 함께 합동 연설회를 한다.

이와 별개로 11일 오후 7시에는 온라인 토론회도 개최한다.

이번 제22대 위원장·사무총장, 지부장·사무처장 선거의 본투표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하며 선거 결과는 28일 오후 발표한다.

전교조는 "이번 선거는 지난해 교육권 확보를 위한 대투쟁 이후 첫 선거이며, 2025년은 각종 교육 개악이 본격화하는 대격변의 시기인 만큼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다.

한편 교총 차기 회장 선거 역시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제40대 교총 회장 선거에는 강주호 경남 진주동중학교 교사(기호 1)와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기호 2)가 출마했다.

교총 회장 선거는 22일 후보자 토론회, 12월 2일 선거인 명부 확정, 12월 5∼10일 온라인 투표를 거쳐 12월 11일 개표와 당선자 발표가 이뤄진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