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 이사장에 유병택 전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 취임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유병택 전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하나고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하나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하나학원은 유 전 의장이 1일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8년 10월까지 4년이다.
하나고는 2008년 하나금융지주가 설립한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초대 이사장을, 김각영 전 검찰총장이 제2대 이사장을 지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명문 하나고가 대한민국 최고의 중등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두산그룹에서 총괄부회장까지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재무기획통으로 활약하며 2005년 두산그룹 '형제의 난' 당시 총수 자리가 비었을 때 비상경영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그룹을 통솔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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