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등 교과교사 경쟁률 5.87대 1…지난해 대비 하락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4학년도 서울 공립 중등 교과·특수·보건·영양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사서·전문상담교사 경쟁률은 올라갔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2025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와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공립 중등 교과교사 임용시험에는 808명 모집에 4739명이 지원, 5.8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114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221명 줄면서 지난해(7.15대 1)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중등 특수교사와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각각 6.7대 1, 29대 1, 15.33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은 각각 10.87대 1, 21.33대 1, 14.5대 1 수준이었으며 특수교사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고 사서교사와 전문상담교사는 상승했다.

보건교사는 7.1대 1, 영양교사는 7.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모집분야는 전년도 11.89대 1, 8.31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법인이 선택한 위탁방법에 따라 경쟁률에 차이를 보였다.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2022년부터 교원 채용공고를 내는 사립학교는 1차 필기시험을 시·도교육청에 위탁해야 한다.

공·사립에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공·사립 동시지원제' 위탁방식을 선택한 35개 학교법인의 경쟁률은 43.89대 1을 기록했다. 80명 선발에 3511명이 지원했다. 선발인원이 전년도(112명)보다 32명 줄면서 경쟁률이 전년도(33.13대 1) 대비 크게 올랐다.

사립학교 지원만을 허용하는 '사립 복수지원' 위탁방식을 선택한 38개 학교법인은 18.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15.23대 1)보다 상승했다.

국립의 경우 10명 선발에 4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9대 1을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농학교, 한국우진학교, 서울맹학교에서 1차 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중등 특수교사 10명을 선발한다.

2025학년도 중등학교 교과·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1차 필기시험은 다음 달 23일 실시한다. 시험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15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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