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울대 의대 감사 연장, 자료 정리 후 판단"

의대생 집단 휴학 일괄 승인 서울대 의대 2일부터 감사
11일까지였으나 1차례 연장해 21일까지 현장감사 예정

교육부 감사관실 직원들이 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의대 집단휴학 승인과 관련한 사항을 감사하기 위해 대학본부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권형진 기자 = 의대생 집단 휴학을 일괄 승인한 서울대 의과대학 감사 연장에 대해 교육부가 "자료 정리 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울대 의대 감사 연장과 관련한 질의에 "감사는 오늘까지 예정이고, 결과를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답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 역시 "일단은 예정대로 (오늘까지) 할 생각이고, 자료가 정리되는 것을 보고 (감사 연장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가 지난달 30일 기습적으로 의대생 집단 휴학을 승인하자 교육부는 2일부터 감사인력 12명을 투입해 현장감사에 들어갔다.

애초 11일까지 감사할 예정이었으나 이날까지로 한 차례 감사 기간을 연장했다. 대신 현장 감사 인력은 축소했다.

교육부는 감사에서 서울대 의대생 휴학 승인이 학칙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중점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대학이 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