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지역인재·사회통합전형 신설[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상산고 사회통합전형 대폭 확대…이대부고 일반고 전환
전국 선발 자사고·외고·국제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5학년도에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로 모집하는 학교는 모두 34개교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나고는 서울 지역)하는 10개교의 정원 내 모집정원은 2591명이고, 광역 단위로 선발하는 23개교의 모집정원은 8362명이다.

이대부고가 2025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학교 수가 1개교 줄었다. 민족사관고가 강원인재전형(32명)과 사회통합전형(32명)을 신설하며 상산고가 사회통합전형(68명) 선발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2025학년도 전국 시도별 28개 외국어고 모집정원은 총 5522명(일반전형 4412명, 사회통합전형 1110명)이다. 전국 시도별 8개 국제고 모집정원은 1172명(일반전형 908명, 사회통합전형 264명)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선발학교는 동일하고 외국어고 모집정원이 87명 감소했다.

전국 선발 자사고 입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 의해 실시한다. 전형 방법은,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등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광역 선발 자사고는 서울 지역의 경우 대광고·신일고·한대부고 3개교는 추첨, 경희고·보인고·중동고·휘문고 등 12개교는 1단계 추첨, 2단계 면접으로 전형한다. 경기, 인천, 지방 광역 선발 자사고는 단계별로 전형한다.

외국어고·국제고 입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실시한다. 1단계에서 영어 교과성적(160점)과 출결 성적(감점)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해 1단계 영어 교과성적(160점)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는 후기고 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반적으로 1지망은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2지망은 일반고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기고(과학고·과학영재학교 등) 입시에 불합격한 학생도 지망할 수 있고, 후기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중에서는 1곳만 지원할 수 있다.

주요 전형 일정을 보면 서울 지역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4일부터 6일까지이고 경기 지역은 12월 6일부터 11일까지다. 서울 지역 외국어고 면접은 12월 16일, 자사고 면접은 12월 21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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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역 단위 선발 자사고 입시 전형 분석과 대책

'하나고'는 일반전형 160명(남 80명, 여 80명), 사회통합전형 40명(남 20명, 여 20명)을 서울 소재 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각각 선발한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 40점, 출결(감점)로 모집정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20점, 면접 40점, 체력 검사(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과 성적 반영은 국어, 수학, 영어 각 가중치 2, 사회·역사, 과학 각 가중치 1이다. 학기별 반영 비율은 2학년 1학기 20%, 2학년 2학기 20%, 3학년 1학기 30%, 3학년 2학기 30%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 15점, 인성 영역 5점이다. 면접은 자기주도학습영역 35점, 인성영역 5점이다.

체력검사는 윗몸일으키기(남자 17회, 여자 10회. 제한 시간 40초), 오래달리기(남자 1500m 완주, 여자 1200m 완주. 제한 시간 10분)이다.

'외대부고'는 전국 단위 선발로 일반전형 196명, 사회통합전형 49명, 지역우수자 선발(용인시)로 일반전형 84명, 사회통합전형 21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 40점, 출결(감점)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평가(60점) 점수를 1단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과성적 반영 과목은 국어(10점), 수학(10점), 영어(10점), 사회(5점), 과학(5점)이다. 2단계 면접 평가는 3인의 면접위원이 면접 대상자 1인을 상대로 개별 면접을 진행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상산고'는 학교생활우수자(일반) 영역 190명(남 127명, 여 63명), 지역인재 영역 68명(전북 : 남 45명, 여 23명), 글로벌태권도 영역 10명(남 6명, 여 4명), 사회통합 영역 68명(남 45명, 여 23명)을 모집한다. 전년 대비 사회통합전형 선발 인원이 많이 증가(20명→68명)하고 일반선발이 중폭으로 감소했다(239명190명).

1단계는 교과성적 300점, 출결(감점)로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는 면접 100점(창의융합 60점, 인성과 독서 40점)으로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과성적은 수학 100점, 국어 70점, 영어 70점, 과학 또는 사회(택1) 60점이다. 학기별 반영 점수는 2학년 1학기 60점, 2학년 2학기 90점, 3학년 1학기 150점이다.

'민족사관고'는 전국 선발 일반전형 96명, 강원인재전형(신설) 32명, 사회통합전형(신설) 32명 등 정원 내로 160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1단계(2배수)가 교과성적 40점, 출결(감점)이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40점과 면접 60점, 체력검사(입학전형위원회 심의)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과성적(40점)은 반영 학기와 비율이 2학년 1학기 20%, 2학년 2학기 20%, 3학년 1학기 30%, 3학년 2학기 30%이다. 반영 과목과 과목별 가중치는 국어, 수학, 영어 각 2단위, 사회·역사, 과학, 체육, 음악·미술 각 1단위이다. 과목 환산점수는 성취도 A 40점, B 20점, C 10점, D 5점, E 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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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선발 자사고와 서울 이외 광역 선발 자사고의 1단계 전형은 교과 성적과 출결(감점)로 선발하므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성취도 성적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2단계 전형 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지원 학교의 특성에 맞는 면접 평가 결과가 최종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 선발 자사고는 자신의 진로와 교통 조건, 학교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경쟁률이 1.5대 1을 넘어서는 학교는 지원 학교의 면접 방식에 맞춰 충실히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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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국제고 입시 전형 분석과 대책

외국어고 지원 방법은 1개 학교의 모집학과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OO외국어고 일반전형 △△△과'로 지원하면 된다. 국제고는 학교별로 지원하는 방식(예: ○○국제고)이다.

지역 제한에 따라 경기 지역 중학생은 경기 지역 특목고 등에 지원해야 한다. 단 외국어고·국제고가 없는 시도의 경우는 다른 지역 외국어고·국제고에 지원할 수 있다.

영어 교과 성적은 중학교 2~3학년 4개 학기 영어 교과성적 성취도별 산출 점수의 합으로 성취도 A는 40점, B는 36점, C는 32점, D는 28점, E는 24점이다. 학기별 배점은 2학년 1학기 40점, 2학년 2학기 40점, 3학년 1학기 40점, 3학년 2학기 40점이다. 출결 점수는 3개 학년 미인정 결석 일수로 산출한다.

면접(40점)에서는 자기주도학습(꿈과 끼 영역)과 인성영역을 평가한다. 면접을 위한 사전 단계인 서류평가도 면접점수에 포함되고 자기소개서, 학생부를 바탕으로 종합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는 1단계 합격자 발표 이후에 작성한다(온라인 입력).

서울 지역 외국어고 최종 설명회는 대원·대일·명덕·이화외고 등이 11월 9일에 하고 서울외고는 11월 8일, 한영외고는 11월 2일 예정이다.

대체로 최종 설명회 때는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안내하고 지원 시 유의할 사항 등을 설명하므로 관심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사전 예약 일정 등을 참고해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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