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서울교육감 오후 5시 19.0%…강남 3구 20% 넘어

작년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22.4%보다 3.4%p 낮아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우성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일인 15일 오후 5시 기준 합산 투표율이 19.0%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시 유권자 832만 1972명 중 158만 4334명(19.0%)이 투표를 마쳤다.

이 중 이날 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87만 9073명(10.6%)이고, 70만 5261명(8.5%)은 우편+사전투표자다.

대표적 교육특구인 강남 3구는 모두 20%를 넘었다. 서초구가 22.1%로 합산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 20.2%로 집계됐다.

종로구(22.0%)와 동작구(20.3%), 서대문구(20.1%)의 투표율도 20%를 넘었다.

금천구는 16.1%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이어 관악구 16.7%, 중랑구 17.2%, 광진구 17.2%, 동대문구 18.0%, 영등포구 18.0% 순으로 낮았다.

이날 투표율은 가장 최근에 단독으로 실시된 교육감 보궐선거인 지난해 4월 울산시교육감 선거 때의 22.4%보다는 3.4%포인트(p) 낮다.

사전투표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 역시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때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8.28%로 지난해 울산시교육감 선거의 사전투표율 10.82%보다 2.54%p 낮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26.5%였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교육감 선거는 서울 한 곳에서 실시된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으로 8월 대법원에서 직 상실이 확정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보궐선거에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가 추대한 조전혁 후보, 독자 출마한 중도·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 3명이 출마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최보선 후보는 후보 등록까지 마쳤으나 사전투표일인 12일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다.

그러나 투표용지가 인쇄된 후 사퇴해 투표용지에는 이름이 게재됐다. 투표소 입구에 안내문을 부착해 후보 사퇴 사실을 공지한다.

보궐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는 오후 8시 30분~9시쯤 개표가 시작된다. 이르면 오후 11시 30분 당선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