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대생에 복귀 촉구…"21일이 복귀 시한"

"부당한 외부 압력·강요 확인될 경우, 엄정 대응"
충북대 의대도 다음달 1일까지 수강신청 추가 부여키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의 모습.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교육부가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에 대한 '조건부 휴학'을 승인한 가운데 가톨릭대 의대가 2학기 복귀 시한을 제시하며 학생들에게 복귀를 촉구했다.

16일 가톨릭대는 전날(15일) 의대 학장 명의로 학생들에게 21일까지 학교에 복귀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에는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함에 따라 학교의 교육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수행하고자 한다"며 "이에 따라 2학기 최소 수업 가능 일수를 고려해 21일을 복귀 시한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복귀를 결정하는 데 학생 개개인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부당한 외부 압력이나 강요 등이 확인되는 경우, 학교는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동맹휴학'은 불가능하다는 교육부의 지침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충북대 의대도 같은 날 학생들에게 학장 명의로 다음 달 1일까지 수강 신청을 추가 부여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교육부는 6일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하고 내년 1학기 복귀를 전제로 한 조건부 휴학 허용 방침을 밝혔다. 다만 동맹휴학을 고집할 경우, 유급·제적될 수 있다고 경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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