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몽골과 '한국어 교육 활성화·디지털 교육 협력' 논의

몽골에서 4차 한국-몽골 교육공동위원회 개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앵크 암갈란 로브상체렝 몽골 교육과학부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4차 한국-몽골 교육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과 몽골은 2015년 10월 2일 한국-몽골 교육장관 회의 이후 교육 분야 협력을 이행하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2016년부터 교대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4차 회의에서는 '몽골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와 '한국-몽골 양국 디지털 교육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특히 몽골 내 한국어 학습 수요 증가에 맞춰 한국어를 몽골의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방안 등에 몽골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

몽골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도입과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8월 출범한 '글로벌 교육·혁신 연합'(GEIA·Global Education and Innovation Alliance)에 몽골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국 대표단이 아시아학과 내 한국어전공을 개설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운영하는 몽골국립대학교를 방문한다.

한국어를 정규 교과로 가르치는 학교와 한국 교육부 지원으로 첨단기술 시범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도 방문한다.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위원회에서 논의한 내용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