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833명 딥페이크 피해…한달새 3.3배 늘어

피해 신고도 504건으로 증가…417건 수사 의뢰
고교 279건 최다…중학교 208건·초등학교 16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6일 열린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대응 긴급 집회 ‘불안과 두려움이 아닌 일상을 쟁취하자!'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딥페이크' 성 착취물로 피해를 보았다는 학생과 교사가 한 달 새 3배 넘게 늘었다.

교육부는 올해 1월부터 27일까지 17개 시도 교육청에 접수된 학생·교직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총 504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기준 1차 조사 때 피해 신고가 196건이었는데 한 달 만에 1.6배인 308건이 추가됐다.

피해 신고는 고등학교가 2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가 209건이었다. 초등학교도 1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1차 조사 때 196명에서 4.3배인 833명으로 늘었다. 한 달 새 637명의 피해자가 추가됐다.

피해자는 학생이 799명이었고, 교사 31명, 직원 등 3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504건 중 417건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 역시 고교가 223건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181건, 초등학교 13건이다.

영상물 삭제를 요청한 건수는 218건이다. 실제 삭제가 이뤄진 건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