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EBS미디어 등과 동남아시아 시장 공동 진출

교육·관광·IP콘텐츠 융합 통한 혁신 서비스 제공

이정협 라오스 산업통상부 경제자문관, 김민수 메이트아이 대표, 양형남 에듀윌 대표, 박성호 EBS미디어 대표, 이동원 액티부키 대표(왼쪽부터)가 25일 서울 구로구 에듀윌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듀윌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25일 EBS미디어, 메이트아이(호텔엔조이), 액티부키와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4개 사는 국내 선진 교육 시스템과 풍부한 콘텐츠 역량을 동남아시아 시장에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듀윌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교육 시스템과 체계적인 학습 관리 설루션 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한다.

EBS미디어는 교육 콘텐츠와 캐릭터 IP 사업에서 강점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게 적용할 계획이다.

호텔엔조이 플랫폼 운용사인 메이트아이는 국내 1세대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관광과 교육 콘텐츠의 융합을 시도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관광 상품과 결합해 현지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관광지 연계 교육 투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액티부키는 관광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DX)과 라오스 시장 개척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MOU를 통해 4개 사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특성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수출하고, 이를 관광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 관광, IP 콘텐츠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교육·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교육·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동시에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듀윌, EBS미디어, 메이트아이(호텔엔조이), 액티부키는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연내에 라오스 정부 부처와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시작한다.

에듀윌 관계자는 "라오스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등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