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검정서 발행사 무더기 '탈락'…초등수학 합격 '2곳'

중·고등학교 정보과목서도 2개 발행사만 합격
이의신청·수정본 검토 거쳐 11월 29일 최종 합격 발표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찾은 관람객이 교과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내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1차 검정 수학·정보 과목에서 교과서 발행사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초등수학, 중·고등학교 정보 과목에서 검정에 합격한 회사는 각각 2곳뿐이었다.

초등수학은 11개 발행사 중 C사와 Y사를 제외한 9곳(18%)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교과서 종 수로 따지면 C사 AI 교과서가 2개, Y사가 1개다.

중학교 정보 과목은 V사와 M사를 제외한 11곳(15%)이, 고등학교 정보는 C사와 G사를 제외한 8곳(20%)이 고배를 마셨다.

영어의 경우 다소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초등학교는 발행사 5곳 중 4곳, 중·고등학교는 7곳 모두 합격이었다. 수학은 중학교가 10곳 중 3곳, 고등학교가 7곳 중 3곳이 합격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발행사는 C사로 중학교 정보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합격을 받았다. 교과서 종 수로 따지면 총 14개다.

교육부는 이의신청과 수정본 검토 등을 거쳐 11월 29일 최종합격 결과를 발표한다. 합격한 발행사들의 AI 교과서는 내년 초등 3~4학년, 중·고 1학년에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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