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2학기 등록률 '3.3%'…교육부 "학생 복귀 기다린다"

"집단 유급 생각 없어…학생 복귀 맞춰 학사 운영한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으로 관계자가 지나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학기 개강 후 3주가 지났지만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는 가운데 교육부가 학생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에 맞춰 학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10월 이전에 (의대생들이) 돌아오면 좋겠으나 그 이후라도 학생들이 복귀하면 그에 맞춰 학사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 유급 가능성을 묻자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최대한 2025년 2월 말까지 학생들이 돌아오게 하는 게 목표며 (이와 관련) 대학과 교육부가 현재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의대생 등록현황'에 따르면 전국 의대생들의 올해 2학기 등록률은 3.3%에 그쳤다. 단 1명도 등록하지 않은 대학은 9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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