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61개 학교, 학폭 연수 실시…교내 딥페이크 범죄 대응한다

딥페이크 대응·피해지원 방안 안내 등 예정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최근 교내 불법합성물(딥페이크) 피해가 잇따르면서 서울시교육청이 1361곳에 달하는 서울 초·중·고·특수학교의 교장·교감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사안처리 관리자 연수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연수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비롯해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전담조사관 제도 △개정 학교폭력 사안 처리 요령·절차 △관계 조정의 이해·중요성 △학교폭력 예방·대응 위한 학교관리자 이동 등을 다룬다.

특히 최근 늘어난 딥페이크 대응과 피해지원 방안이 안내된다. 이는 10일 서울시와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 방안이다. 협약에는 피해 학생의 희망에 따라 불법 영상물을 즉시 삭제하고 법률·상담 등의 통합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각 학교의 생활교육·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연수로 학교 관리자의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며 "관계 조정·화해 중심의 생활교육이 자리 잡아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자 연수다. 사전 신청한 400여명을 대상으로 용산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집합 연수를 진행하고, 서울시교육청 유튜브로 원격연수를 동시 운영한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