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유엔 전자정부평가'서 4위…직전 조사보다 1단계 하락

1~3위 덴마크, 에스토니아, 싱가포르
'온라인 서비스' 1위, '통신 기반' 6위, '인적 자본' 17위

행정안전부 청사 전경 ⓒ News1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행정안전부(행안부)는 국제연합(유엔)의 2024년 '유엔 전자정부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93개 회원국 중 4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직전 조사인 2022년보다 1단계 하락했다.

유엔은 2002년부터 2년마다 193개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홀수 연도에 각국의 '전자정부 발전지수'를 평가하고 짝수 연도에 그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기준은 △온라인서비스 수준 △통신 기반 환경 △인적자본 수준으로 나뉜다.

1~3위 국가는 덴마크, 에스토니아, 싱가포르였다.

우리나라는 전자정부 관련 법·제도·전략 등 지표를 평가하는 '온라인서비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통신 기반 환경 부문에선 6위, 인적자본 부문에선 17위를 기록했다.

평균 교육 연수 등을 평가하는 인적 자본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2022년보다 6단계 상승했다. 하지만 최상위 국가인 덴마크·에스토니아·싱가포르의 평가가 크게 상승해 이들에 이은 4위를 차지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유럽 강소국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인구 천만 이상 국가 중 가장 높게 평가받는 등 꾸준히 우수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우수한 디지털정부를 각국에 알려 국제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우리 디지털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