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복, 서울시교육감 불출마 선언…"안양옥 후보 지지"

"안양옥, 미래 교육 정책 추진 적임자" 지지 의사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외벽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안내 현수막이 게시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교조 출신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한 혐의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상실함에 따라 오는 10월16일 치러진다. 2024.9.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선종복 전 서울시북부교육장이 19일 서울시교육감 출마 포기를 선언함과 동시에 안양옥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선 전 교육장은 "유토피아 서울교육을 리셋하기 위해 서울시교육감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나, 보수후보의 단일화와 결집을 위해 출마 포기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후보가 단일화되면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보수의 진보 교육감이 되기를 바라며, '유토피아 서울교육'을 위해 서울교육을 리셋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양옥 후보는 저와 함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서 활동한 동료로서,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안양옥 후보가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안양옥 후보를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선 전 교육장은 "서울교육의 시급한 현안과 어려움들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더 많은 준비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저의 결정을 이해해 주시고, 계속해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안양옥 전 교총 회장,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3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후보 단일화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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