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1 적용 '2028 대입'…현장 중심 개선 과제 발굴한다

교육부, 대입전형운영협의회 출범
대학·고교 관계자 10명으로 구성

교육부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지난해 10월 30일 열린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 모습.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12일 '대입전형 운영 협의회'(협의회)를 출범하고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 개편안'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장 중심의 대입전형 개선 과제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박상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중앙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총장 5명과 입학처장 2명, 공·사립 고교 교장 2명,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대구교육감)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2028학년도 대입 제도는 내년 고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것에 맞춰 마련한 것이다. 내신을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줄이고, 수능에서는 국어·수학·탐구영역 선택과목을 없애 문·이과 학생이 같은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그동안 대학 입학처장과 담당자 등과 함께 2028 개편 대입제도의 안정화를 위한 과제를 논의해 왔으며, 향후 협의회에서 제안한 과제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1차 본회의에서는 협의회 출범 배경과 목적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현장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반영한 대입전형 운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전문적인 대입전형 운영을 위한 다양한 혁신 과제 발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