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노인 1인 가구…신 취약계층 발굴·지원한다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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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5일 충북 청주시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신(新)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을 주제로 제3차 사회정책 공개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정책 공개 토론회는 연구기관‧관계부처‧학회 등과 함께 사회정책 의제를 공론화해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신(新) 취약계층'의 발굴·지원에 대해 논의한다.

'신 취약계층'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전통적 취약계층에 기반한 기존 복지정책으로는 포괄하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를 말한다.

주제 발표에서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신 취약계층의 개념과 '고립‧은둔 청년', '노인 1인 가구' 등 유형을 제시하고, 이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태조사 도입 등 정책 방안을 제안한다.

강현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는 가족 돌봄 청년, 고립‧은둔 청년 등 신 취약 청년의 현황 등을 살펴보고, 취약 청년 지원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한다.

박경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증가하는 노년층의 고립·빈곤 상황을 살펴보고, 정부의 일자리 사업 연계를 통한 노인의 사회‧경제 활동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상철 한세대 교수와 윤상용 충북대 교수가 신 취약계층의 조기 발굴-예방-지원-관리 방안, 범부처 협업을 통한 지원 방안 등에 관해 토론한다.

정병익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은 "취약계층이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 돌봄 공백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만큼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고 사회 안전망을 보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