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수시] 경희대, 전체 모집정원 10% 무전공으로 선발

406명 중 267명 수시로 선발…수능최저 지정과목 폐지
첨단 분야 정원 증원…'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신설

경희대 전경. (경희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경희대는 2025학년도 총 모집인원의 55%인 2962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634명, 학생부종합전형 1533명, 논술우수자전형 477명, 실기우수자전형 318명 등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필수 응시과목 지정 폐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탐구영역 2과목 반영 △자율·자유전공(무전공) 모집(수시 학생부교과 위주, 정시 수능 위주)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약 10% 선발 등 주요 변경 사항이 있다.

634명을 모집하는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3개 학기 이상의 교과 성적이 있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교과종합평가 30%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비교과(출결·봉사) 성적 70%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학생부교과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으로 자율전공학부 49명, 자유전공학부 187명을 선발한다. 학과별 모집과 무전공 모집을 병행하는데, 특히 국제캠퍼스 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을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한다. 전공자율선택제 모집은 교과종합평가에서 학업 역량만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총 1533명이다. 네오르네상스전형 1055명, 기회균형전형 388명, 고른기회전형 90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 1단계는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면접평가 30%와 1단계 성적 7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과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서류평가 70%와 학생부 교과 성적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의 평가 요소와 비율은 일반학과와 자율전공학부가 다르다. 공통적으로 '학업역량'(40%)과 '공동체역량'(20%)을 평가한다. 여기에 일반학과는 '진로역량'(40%), 자율전공학부는 '자기주도역량'(40%)을 평가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총 477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 자율전공학부는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고, 의·약학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다. 탐구영역은 2개 과목 평균등급을 반영하고, 한국사는 모든 계열에서 5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고사는 인문, 사회, 자연, 의학으로 나눠 실시한다.

경희대는 2025학년도에 입학 후 학과 선택에 제한(일부 학과 제외)이 없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고, 기존 '자율전공학부'는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전체 모집인원의 약 10%인 406명(서울캠퍼스 165명, 국제캠퍼스 241명)을 자율전공학부와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한다. 교육부에서 첨단학부 33명 증원을 승인받아 정보디스플레이학과를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