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2학기 6185개교 전체 도입…초1 28만명 참여
1학기 2963곳 시범운영 이어…특수학교서도 운영
초1 34.8만명 중 80%가 2학기 늘봄학교 참여 희망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된다. 전체 초등학교 6185곳과 특수학교 178곳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돼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학기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앞두고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해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 서비스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1학기 전국 2963곳에서 먼저 시행됐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2학기 전면 도입을 위해 1학기 우선 시행 학교들을 점검하며 교육청별로 2학기 운영 계획을 마련해 왔다.
또 정기적으로 늘봄학교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교육청별 늘봄학교 운영 학교 전체 방문 점검을 통해 각 학교의 늘봄학교 준비를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부터 초등학교가 속속 개학하는 가운데, 늘봄학교에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의 초1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별로 2학기 늘봄학교 참여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국의 초1 학생 34만 8000명 중 약 28만 명(80.0%)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늘봄학교 참여 희망자는 3월 12만 8000명에서 6월 15만 3000명, 이달 약 28만 명 가까이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2학기부터는 특수학교에서도 본격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돼 특수 학생들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장애학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예·체능, 감각놀이, 요리, VR 활용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유형과 발달 특성을 고려해 인력 지원이 필요한 경우 늘봄지원인력을 제공한다. 지원은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에게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각 학교가 학교가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의 통합늘봄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은 맞춤형 프로그램과 인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2학기 늘봄학교를 처음 운영하는 학교들은 일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이 학교별 상황에 맞게 늘봄학교 운영을 촘촘하게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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