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일타' 강사의 성적대별 '국·수·영' 전략은

국어 본질 '독해력' 중요…수학 1등급대, 4점 문항 공략
영어 상위권, '매력적 오답' 대비와 기출 문제 철저히 분석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EBS-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2025학년도 입시설명회에서 학부모가 입시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4.6.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11월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여 일 남았다. 9월 모의평가 전까지 본인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모평에서 실험한 뒤 남은 기간은 불완전했던 부분을 학습함으로써 성적을 극대화한다는 식의 타임 테이블짜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장과 국어 영역 정온, 수학 양지용, 영어 주혜연 강사의 도움을 받아 영역별 성적대에 맞는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국어, 과목 본질 '독해력' 놓치지 말 것

국어 과목의 본질은 '독해력'이라는 본질을 놓쳐선 안 된다. 수능 국어 대비의 근본은 기출이다. 제대로 된 기출 분석은 평가원식으로 사고하며, 명확한 근거를 통해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EBS 연계 교재를 통해 연계 소재를 학습한 후 외부 콘텐츠를 활용해야 한다. 기출을 제대로 분석하려면 N회독을 해야 한다.

등급 및 시기와 무관하게 △글을 읽는 방법론 정립 (독서 지문 독해 방법, 시 독해 방법, 소설 독해 방법 등) △기출과 EBS 연계 교재 문제 풀이와 근거 분석을 통해 ‘방법론과 학습한 개념을 체화 △양과 질을 모두 잡은 문제 풀이와 선지 분석 △약점 보완 △실전적 문제 풀이 (시간을 재며 모의고사 형태로 문제 풀기) 등 단계만 잘 지키면 된다. 본인의 실력을 정확히 인지하고 단계별로 차례대로 확립해 가면 된다.

◇수학, 성적대별 학습법 다르게 세워야

1등급대 수험생들은 실전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평가원 미출제 요소들은 집중적으로 공략해 보거나 선택과목에서 안정적으로 4점짜리 문항들을 맞추는 경험이 필요하다. 오전에 4점짜리 연속으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2등급대 수험생들은 13번까지 별표 치지 않고 한 번에 풀어나갈 수 있도록 N제와 실전 모의고사를 병행하는 것을 목표로하자. 1등급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3등급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어설프게 너무 어려운 문항들에 집중하려는 것보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풀어내 보도록 하자.

3~4등급대는 기출 정리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먼저다. 최근 3개년 평가원 기출만 완벽히 이해하고, 정리한다면 70점대 중~후반까지는 분명히 올라갈 수 있다.

5등급 이하는 현실적으로 기본 개념과 기초 연산, 쉬운 4점 정도까지만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자. 기본 개념 강좌를 완강하고, 해당 번호 대의 기출 정리만 꾸준히 해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영어, '매력적 오답' 기출 분석 철저히 해야

1~2 등급대 수험생들은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선택지에 집중해 해당 선지가 정답 혹은 오답일 수밖에 없는 근거만 다시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위권 수험생은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문장 위치의 세 가지 유형에서 대부분 등급이 갈린다. 지문의 길이가 기존 문항보다는 다소 길고 매력적인 선지 구성이 동반된 문항을 확보하고, 주 3회는 취약 유형 공략에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최근 5개년 기출 문항(평가원과 시도 교육청 출제 문항 모두 포함) 중 아직 풀어 보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학습해야 할 것이다.

3~4등급 수험생들은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듣기를 포함한 모의고사 한 세트 전체를 풀어 보며 시간 배분의 전략을 연습하기로 하자. 문장 해석 훈련도 중요하다. 매일 일정 시간은 문장 단위의 해석과 정보의 간소화를 연습하는 데 할애해야 한다.

5등급 이하 수험생들은 정답률을 높이는 방법이나 독해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 모두 필수 어휘의 확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단어장을 5회 반복하기로 하자. 여기에 문제 풀이를 하며 정리한 모르는 단어 목록을 추가해 어휘를 보강해 나가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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