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2학기 전면 시행 앞두고 늘봄교실 안전 점검단 모집

8월 7일까지 서울시 20세 이상 성인 누구나 지원 가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초등학교에서 초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참관 및 늘봄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2024.6.3/뉴스1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늘봄교실 안전을 직접 찾아가 확인하는 늘봄교실 안전 점검단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9일부터 8월 7일까지다.

늘봄교실 조성 사업은 올해 서울 전체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되는데 대부분 여름방학에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짧은 기간 동안 대규모의 예산이 집행되는 만큼 예산의 적정한 집행 여부를 점검하고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공사 진행 여부 점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초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학교에서 늘봄교실 공사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5개 유형의 늘봄교실 설계안을 만들어 보급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실내건축 기사 또는 기능사, 전기 기사 또는 기능사 자격이 있거나 실내건축 공사, 전기 공사 설계 또는 시공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자는 우선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22명의 점검단은 8월 중순 서울시교육청의 사전 교육에 참여한 후 8월 말부터 2인 1조로 총 3일에 걸쳐 하루 3~4개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점검할 예정이다.

사전 교육은 학생 안전과 관련된 시설 점검에 대한 주요 착안 사항, 시설 점검을 위한 기본 지식 등을 안내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학교 방문 시 유의할 점 등에 대한 교육도 포함돼 있다.

점검단은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점검하게 되며 점검표의 종합 의견란에는 시민의 눈으로 본 늘봄교실 환경에 대한 의견도 작성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 접속해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 등을 작성해 다음달 7일까지 접수 메일(cleangamsa@sen.go.kr)로 접수하면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시민들에게 직접 늘봄교실 안전을 점검하게 하고 늘봄교실의 안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차기 늘봄교실 조성사업에 반영할것"이라며 "학생들이 오랜기간 머무르는 시설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