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124개 학교 시설 피해…침수된 학교만 18곳

18일 충남 당진 유치원·학교 침수로 인해 학생 귀가 조치

수도권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18일 오후 경기 오산시 오산천이 폭우로 인해 범람해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최형욱 기자 = 전국 각지에 내린 폭우로 124개 학교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17일부터 호우로 인해 발생한 시설 피해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124곳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누수'가 7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침수'(18곳), '부분파손(13곳), '기타'(14곳)가 뒤를 이었다. 충남 당진에서는 18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이 침수돼 학생들을 귀가시키고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19곳 △인천 18곳 △대전 1곳 △세종 4곳 △경기 60곳 △강원 6곳 △충북 1곳 △충남 12곳 △전북 3곳이다.

호우로 인해 학사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총 2곳이다.

'등교 시간 조정'과 '단축수업'이 각각 1곳이었으며 지역은 모두 경기도였다.

한편 17·18일 동안 600㎜ 넘는 물 폭탄을 수도권에 쏟아낸 장맛비는 정체전선의 남하로 남부지방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6시에 기해 전남과 광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최대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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