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넘는 폭우에 강동구 중학교 침수…단축 수업 후 하교

종로구 중·고등학교에선 정전 피해…오전 10시쯤 하교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에 쏟아진 폭우로 한 중학교가 일부 침수돼 단축 수업이 결정됐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동구의 한 중학교 옥상에서 물이 흘러내려 건물 7·8층이 일부 침수됐다. 해당 중학교는 단축 수업을 결정하고 급식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힉생들을 하교시키기로 했다.

종로구에 위치한 중·고등학교에서는 이날 오전 정전이 발생해 급식이 중단됐다. 해당 학교장들은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오전 10시쯤 학생들을 하교시켰다. 정전이 폭우에 의해 발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학교는 업체와 함께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폭우 우려로 단축 수업을 결정한 학교는 이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장은 재해 등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될 시 재량으로 단축 수업을 결정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출근 시간부터 서울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3시간 만에 강수량이 120㎜를 넘겼다. 호우로 인한 시설·재산 피해는 오전 11시 기준 총 102건이다. 집계가 진행 중이라 추후 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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