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맞춤형 취업 지원 위해 교육부-고용부 맞손

15~16일 직업계고 취업 지원 유관기관 합동워크숍
직업계고 취업 정책 연계·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11일 열린 '2024 직업계고 고교생 채용 우수기업 정보박람회'를 찾은 고교생들이 취업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특성화고등학교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협력을 강화한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직업계고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5~16일 '직업계고 취업 지원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합동 워크숍에는 교육부, 시도 교육청, 학교, 고용부 등 관련 유관기관 업무 담당자 120여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각 기관의 취업 지원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직업계고 학생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해 취업 역량과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교육기관의 한정된 인력과 자원만으로는 직업계고 학생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려움이 있자 고용부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2월부터 '과장급 인사 교류'를 시행하고, '학교-노동시장 원활한 이행을 위한 직업계고 맞춤형 취업 지원 체계 강화'를 협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고용부가 선정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에게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합동 워크숍을 통해 두 부처의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 관련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지역 내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고용노동부의 청년 취업 지원 정책이 중등 직업교육 분야까지 확대된 것은 고졸 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앞으로 양 부처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적합한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