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랜선야학 운영…'국·수·영' 'AI 코딩' 집중 지원

희망 인원 495명…방과 후·주말·방학 중 주 2~4회 60시간 학습지도
"에듀테크 기반 교육으로 기초학력·디지털 리터러시 높일 것"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5일부터 KT와 함께 운영하는 '기초탄탄 랜선야학' 프로그램으로 초·중·고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국어·수학·영어 교과 보충과 AI 코딩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초탄탄 랜선야학은 대학생 멘토와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1:2 또는 1:3으로 연결해 국어·수학·영어를 보충하고 AI 코딩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학습지도 프로그램이다. 기초학력 보장 사업인 '책임교육학년제'와 '전환기 채움학기제'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 해소를 위해 KT와 협력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그간의 경험을 기초학력 향상에 쏟아붓고자 랜선야학을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참여 희망 인원은 총 495명으로, 약 200여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은 KT가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방과 후·주말·방학 중 주 2~4회 60시간의 맞춤형 학습지도를 받는다. AI 코딩교육을 희망할 경우 20시간이 추가된다. 또 KT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시험(AICE)에 참여해 스스로 교육 효과를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은 에듀테크 기반 개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미래 교육 전환의 기회로 삼아 왔다"며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 결손 해소의 원년'으로서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AI 코딩 등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데 모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