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청년 모여 3국 안보·경제협력 방안 찾는다

11~13일 부산서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에이펙(APEC) 하우스에서 '2024년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Summit)'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3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의 국제적 리더십 함양과 교류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본 행사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미일 청년 각 15명과 태평양·남아시아 국가 청년 5명 등 총 5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4차례 화상 연수를 통해 △3국 안보 협력 △경제·기술 협력 △인도-태평양 전략 △민간 교류 확대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를 청취하고 주제별 모둠 활동과 토론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사전 연수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적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과의 대화 훈련 △모의 정상회담 △발표 대회 등을 통해 실제 외교 무대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쌓고 국제 대표로서 역량을 함양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실행 가능한 정책을 제안한 3개 그룹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11일 개회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 차석대사 등이 참석한다.

이 부총리는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을 준비하면서 보여준 3국 청년들에게서 우정과 연대의 에너지를 느꼈다"며 "이번 행사가 미래 세대인 청년들의 교류 확대와 연대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