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국립대병원 역할 중요해질 것…전폭적으로 지원"

의대교육 선진화를 위한 함께차담회 개최
국립대병원 교육·수련환경 개선방안 논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제2차 의대교육 선진화를 위한 함께 차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국립대병원 교육,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4.7.8/뉴스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립대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인적·물적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의대 정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총리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국립대병원 교육·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제2차 의대교육 선진화를 위한 함께차담회'(함께차담회)를 개최했다.

함께차담회에는 국립대병원 기획조정실장, 교육수련부장, 임상교육훈련센터 추진단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이 참석해 국립대 병원 운영 현황과 교육·수련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대병원 관계자들은 "의대 정원이 늘어난 만큼 국립대병원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며 "물적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교육을 담당할 인력도 확보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학생 교육과 수련을 위한 공간과 장비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국립대병원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부총리는 "지역 의료인력 양성과 공급에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립대병원이 지역 필수의료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 임상훈련이 가능한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가 의대교육 선진화를 위한 함께차담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두번째다. 교육부는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의대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9월 발표할 예정이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