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6명 "AI 활용해 외국어 학습 해보고 싶다"

수준별 맞춤 학습·학습 편리성·발음 교정 등 기대
AI 통번역 발달에도 96%가 영어학습 필요성 느껴

'뇌새김'을 운영하는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20~59세 뇌새김 사용자 24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시했다. (뇌새김 제공)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성인 10명 중 8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외국어 학습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1.7%의 응답자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학습을 사용해볼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사용해보고 싶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는 18.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20~59세의 뇌새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AI 활용 외국어 학습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개인 수준별 맞춤형 학습(40.8%)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학습의 편리성 향상(24.2%) 발음 교정 등 말하기 능력 향상(13.3%) 학습 비용 절감(10.8%) 학습 속도 증가(8.3%) 순이었다.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해 본 경험은 과반수가 넘는 인원(61.7%)이 없다고 응답했다. 챗 GPT 등 AI 서비스를 경헌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38.3%로 나타났다.

영어 학습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대부분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우수한 영어실력이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냐는 설문에 96.2%가 '그렇다'고 답했고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60.4%에 달했다. '그렇지 않다'는 3.8%에 그쳤다.

이영주 위버스마인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인공지능과 통번역기술의 발달 속에서도 응답자의 대다수가 일상에서 영어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프리토킹에 대한 열망이 있다"며 "데이터들을 토대로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AI서비스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위버스마인드는 지난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MOU를 체결하며 AI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호치민과 일본 도쿄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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