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투자 유치·M&A 추진…"새로운 오너십 세우겠다"

AI·글로벌시장 진출 모색…교육업계 지각 변동 예상

에듀윌 CI. (에듀윌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공무원·공인중계사 시험 분야를 중심으로 한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투자 유치와 인수합병(M&A)에 나서 교육업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에듀월은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교육 분야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SI) 유치와 회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듀윌은 설립 후 30여년간 지속해서 성장을 거듭했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무원 수험생 축소 등으로 시장 상황이 경색되면서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비용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뤘지만 누적 적자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듀윌은 이번 투자 유치와 M&A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재무 여건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사업 구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에듀윌과 사업 운영의 결을 같이 하는 새로운 오너십도 세울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전 세계 교육 시장에 혁신적인 교육 설루션을 제공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학습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32년간 국내 교육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교육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와 M&A 추진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접목해 수험생에게 최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진정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듀윌은 양형남 대표가 1992년 설립한 국가고시연구원을 모체로 하는 온오프라인 성인교육 기업이다. 2016년에는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단일 교육기관 공인중개사 한 회차 최다 합격자 배출을 공식 인증 받았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