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현장 교사 의견 반영한다

'AI교과서 현장적합성 검토 지원단' 발대식
초중고 교사 2040명 참여…기능·내용 점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6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는 모습.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은 14일 서울 용산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현장적합성 검토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지원단은 AI 교과서에 관심이 있는 현장 교사들의 신청을 받아 전국 초·중·고교 교사 총 2040명으로 구성했다. 활동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교육부는 내년 새 학기부터 영어, 수학, 정보 과목에 AI 교과서를 도입한다. 2028년까지 국어·사회·과학 등 주요 과목 전체로 확대한다.

지원단은 AI 교과서 개발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단이 AI 교과서의 기능과 내용을 점검해 의견을 제시하면, 개발사가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현장 소통 창구가 마련된 만큼 현장 활용도가 높은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