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대 총장,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가천대·길병원 등 운영하며 의료·교육혁신 기여

가천대 이길여 총장(오른쪽)이 24일 이봉서 한국능률협회장(왼쪽)으로부터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가천대학교는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관 제54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이길여 총장이 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가천대, 가천대 길병원, 가천길재단을 운영하며 대학 혁신과 의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와 애국을 실천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195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 총장은 길병원 설립자로 1958년 인천에 이길여산부인과를 개원한 이래 여의사 최초로 비영리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국내 최초 초음파기기 도입, 병원 전산화, 닥터헬기 및 권역 외상센터 운영, 인공지능 왓슨 도입 등을 통해 병원 경영 혁신에 앞장섰다.

보증금 없는 병원, 자궁암 무료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의료 취약지 병원 운영, 해외 심장병 환자 초청 무료수술 등 꾸준하게 봉사를 실천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총장은 "가난한 사람들이 제대로 치료 한 번 못 받고 죽어가는 것을 보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평생 소외된 환자를 돌보고 좋은 인재를 키우며 기초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