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관문 '로스쿨' 입시 올해 달라진 점[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성균관대, 어학성적 P/F로…충북대, 서류심사 10점↑
신입생 선발 결과 숙지…LEET는 독해력·사고력 중요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5학년도 전국 25개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전형계획에 따르면 전체 모집정원은 2000명으로, 가군은 서울대 150명 등 19개교 902명(일반전형 835명, 특별전형 67명) 나군은 고려대 120명, 연세대 120명 등 19개교 1098명(일반전형 1013명, 특별전형 85명)이다.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7월 21일 전국 9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법학적성시험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로스쿨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다.
서울대는 가군 모집정원 150명(일반전형 139명, 특별전형 11명)으로 1단계(일반 1.5배수, 특별 3배수) LEET 성적 60점, 학부 성적 60점, 서류 심사 80점, 어학 성적(P/F) 2단계는 1단계 성적 200점과 면접 및 구술고사 성적 50점으로 합격자를 선발해 전년도와 동일하다.
전년 대비 전형계획에 변화가 있는 대학은 성균관대 로스쿨(나군 120명)이다. 어학성적이 P/F 방식으로 바뀌어 1단계는 LEET 성적 30점, 대학 성적 25점, 서류 심사 30점(LEET 논술 반영)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85점과 면접 성적 15점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충북대 로스쿨(가군 40명, 나군 30명)은 1단계가 LEET 성적 200점, 학부 성적 100점, 어학 성적 P/F, 서류 심사 30점으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330점과 면접성적 20점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 대비 서류심사 점수가 10점 감소해 총점 350점으로 전형한다.
로스쿨 입학전형은 1단계가 LEET 성적, 학부 성적, 서류 평가(자기소개서) 어학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LEET 성적은 언어 및 추리논증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반영한다. 학부 성적은 대학 평점 또는 백분위 환산점수, 어학 성적은 P/F 또는 전형 점수, 서류 평가는 자기소개서, LEET 논술 등, 면접은 문제를 제시하고 지원자의 구술 답변으로 법률가로서 적성과 자질 등을 평가한다.
2024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와 역대 통계자료에 따르면, 성별 합격자 수가 남성 1049명(48.75%) 여성 1103명(51.25%)으로 2023학년도에 이어 여성 합격자가 많았다. 서울대 로스쿨(152명)은 여성 77명, 남성 75명으로 역대 처음으로 여성 합격자가 역전했다.
자교 및 타교 비율은 자교 출신 431명(20.03%) 타교 출신 1721명(80.29%)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자교 비율 65.79%(152명 중 100명)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 42.28%(123명 중 52명) 고려대 39.34%(122명 중 48명) 성균관대 33.33%(132명 중 44명) 순이다.
2024학년도 25개교 로스쿨의 신입생 선발 결과는 3월 말까지 대학별로 모두 발표했다. 정량평가의 핵심이 되는 LEET 성적, 학부 성적의 합격자 평균, 상위 25%, 50%, 75% 지점 점수가 공개됐다.
서울대 로스쿨은 전체 신입생 LEET 평균 점수가 58.14점(60점 만점)으로 언어, 추리논증 평균 백분위 96.9에 해당한다.
고려대 로스쿨은 일반전형 평균이 LEET 언어 백분위 94.9, 추리논증 백분위 95.9, LEET 표준점수(언어+추리논증) 합계는 140.4점이다.
연세대 로스쿨은 일반전형 평균이 140.42점(150점 만점) 환산표 기준으로 표준점수 136점(언어+추리논증) 정도에 해당한다.
2025학년도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정량평가의 핵심이 되는 법학적성시험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는 12일부터 5월 3일까지 전국 14개 대학에서 법학적성시험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출제자의 관점에서 언어이해·추리논증·논술 등 각 영역 문항 유형을 설명하고 학습 방법에 대한 조언도 전하므로 관심 있는 수험생은 참석해 현장 분위기와 LEET의 효과적인 대비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1교시 언어이해(30문항)는 인문, 사회, 과학기술, 규범을 문항의 소재로 △주제, 구조, 관점 파악 △정보의 확인과 재구성 △정보의 추론과 해석 △정보의 평가와 적용 문항 유형으로 구성된다.
2교시 추리논증(40문항)은 인문, 사회, 과학기술, 규범, 논리학·수학을 문항의 소재로 '추리' 영역은 △언어 추리 △모형 추리(논리 게임, 수리 추리) '논증' 영역은 △논증 분석 △논쟁 및 반론 △논증 평가 및 문제해결 유형으로 구성된다.
법학적성시험에 대비해 제시문의 독해 능력, 논리적 사고 능력을 기르고, 독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독서가 중요하다. 단기간에는 기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 보면서 실전 연습을 해본다. LEET 기출 문제 이외에도 PSAT(공직적격성평가 : 언어논리, 상황판단) M·DEET 언어추론, 수능 고난도 독서 유형도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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