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지털 인재 양성…마이스터고 3곳 신규 선정

교육부, 첨단산업 분야 중심 올해 3곳 안팎 지정
2년간 준비기간 거쳐 2026년 개교…50억원 지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마이스터고 졸업 10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정부가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마이스터고등학교(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3곳을 신규 지정한다.

교육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디지털, 첨단부품·소재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3개 안팎의 마이스터고를 신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교육 분야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다. 교육부는 현재 57개교인 마이스터고를 2027년까지 65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반도체·디지털 분야에서 3곳을 새로 마이스터고로 지정했다.

올해 지정되면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3월 마이스터고로 개교한다. 교육부는 2년간 총 50억 원의 개교 준비금과 교육과정 개발·운영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학교 또는 법인이 시도 교육감에게 마이스터고 지정 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시도 교육청이 교육부에 마이스터고 지정 동의를 요청하면 교육부의 지정 동의 과정을 거쳐 시도 교육청이 마이스터고를 지정한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인재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만큼 마이스터고가 중등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서 고졸 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