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체질 개선 효과 본격화…올해 턴어라운드 기대감 상승
지난해 영업손실 35.4% 줄여…비용절감 등 효과 보여
올해 월별 영업이익 BEP 달성…"흑자경영 기반 마련"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2023년 실적을 결산한 결과 영업 손실액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는 등 기업 체질 개선에 성과를 보이며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듀윌은 지난해 매출액 1128억 원, 영업손실 12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은 22.8%, 영업손실은 35.4% 감소한 것이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공무원 수험생 축소 등 시장 상황이 악화했음에도 손익 개선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에듀윌의 설명이다.
에듀윌은 지난해 광고 선전비를 전년 대비 59.5% 감축하고, 판매 촉진비는 56% 줄였다. 조직구조 슬림화, 비용 절감 등 노력이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올해 3월 기준 에듀윌 대표이사의 현물출자가 완료되면서 재무 안정성도 강화돼 실적 반등의 여건도 마련되고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2023년 9월부터 비용 절감,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다가 2024년 들어서는 월간 영업이익이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에듀윌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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