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누리호' 특강· 기재장관 3D 강연 등…늘봄학교 지원에 장관들 나섰다
4일 한덕수 국무총리 재능기부 예정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정규 수업 시간이 끝난 후에도 원하는 누구에게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제도 안착을 위해 전 부처가 나서고 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늘봄학교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국무위원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지며 전 부처가 협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의 아인초를 찾아 누리호 특별강사로 참여해 늘봄학교 재능기부에 나섰다.
지난달 2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세종시 조치원명동초에서 늘봄학교 안전교육 일일교사로 참여했고,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서울 관악구 신우초에서 일일 교통안전 강사로 활약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5일 세종시 해밀초에서 3D 프린팅펜 수업에 일일 경제 선생님으로 참여했다.
같은 날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서울 은평구 갈현초를 찾아 참여형 수업에 함께했다.
이 밖에도 26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28일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유인촌 문체부 장관, 29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이 늘봄학교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달 1일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일 교사로 경기 수원의 수원초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을 진행했다.
4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재능기부도 예정돼 있다.
정부는 2월말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꾸려 인력 확보 등 늘봄학교 제도 안착을 위해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번 학기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 한해 전국 2741개 학교에서 우선 시행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총 2838개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 38개교에서 운영 중인 서울과 32개교가 운영 중인 광주도 이달 중 각 112개교, 13개교 참여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확대 예정인 학교 수까지 포함하면 전체 초등학교(6175개교)의 48%(2963개교)가 늘봄학교를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늘봄학교가 시행 첫 날인 지난달 4일과 비교해 참여 인원이 한 달간 1만4000명이 증가했다.
현재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중 74.3%(13만6000명)가 늘봄학교를 이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용률 추세대로라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되는 2학기에는 약 25만 8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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