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자체 함께 첨단분야 인재 양성…5개 연합체 신규 선정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신규 연합체 공모
연합체당 102억 지원…올해 총 18개 연합체 지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해 10월 11일 열린 '2023 AIoT 국제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사물인터넷 기반 지진 알림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에서 5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 시작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등 첨단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소속 학과·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교과‧비교과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첨단 분야별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해 교원, 시설 등을 공동 활용하고 첨단 분야 융복합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해 운영한다.

연합체 유형은 '대학주도형'과 '지자체 참여형'으로 구분한다. 올해에는 '지자체 참여형' 5개 신규 연합체를 추가 선정해 총 18개 연합체에 20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공모하는 분야는 그린 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 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이다. 연합체당 102억 원을 지원한다.

비수도권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최대 5개 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한 후 주관 대학이 4월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연합체에는 수도권, 비수도권 대학이 각 40% 이상 참여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에는 지자체-대학 협력 체계 구축, 첨단 분야 융복합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기업 협업 및 학사·교원 제도 개선 등에 대한 4년간의 계획을 담아야 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을 통해 대학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대학, 지역, 기업이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