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개관 서울 개포도서관,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위해 휴관 돌입

지하 3층~지상4층 규모 새 공간으로 재건축 예정
4월 서울시교육연수원 연수지원센터로 임시 이전

서울 개포도서관 관련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1984년 개관한 서울 개포도서관이 새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이달부터 휴관에 돌입한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개포도서관은 40년만에 지하 3층~지상 4층의 규모의 새 공간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하 2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며, 인근 개포근린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파크 라이브러리'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는 구상이다.

2022년 10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 심사가 최종 통과되면서 개포도서관의 재건축에도 속도가 붙었다.

개포도서관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연수지원센터'로 임시 이전해 시민을 위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다.

개포도서관 재건축은 100년 동안 서울의 도서관을 이끌어 온 서울시교육청의 역사를 바탕으로, 서울 교육을 반영한 미래형 공공도서관 건립모델을 제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하 공영주차장과 연계 건축으로 지역주민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 거점 공공기관으로 도서관 이용 활성화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희 개포도서관장은 "새롭게 태어나는 개포도서관은 변화하는 사회환경을 반영한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강남구 내 학교·작은도서관·평생교육시설의 연계·협력을 주도할 컨트롤 타워로써 학생·학부모·시민의 평생학습 및 독서문화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