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비 내면 캐시·포인트"…교육업체, '짠테크' 학부모 공략

윤선생 제공
윤선생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경기 불황에 '짠테크'가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면서 교육업체도 '짠테크족(族)' 공략에 나섰다. 카드 결제 혜택,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캐시 등을 제공해 교육비 절감을 고민하는 학부모를 끌어들이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자사 간편결제 플랫폼 '윤페이(YOON Pay)'로 윤선생베이직 학습비를 결제하면 최대 3%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드 간편결제는 결제 금액의 1%, 선불 충전은 3%를 윤캐시로 되돌려준다. 윤캐시는 학습비를 결제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윤선생은 윤선생베이직 신규 회원을 위한 학습비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31일까지 등록한 신규 회원은 첫달 학습비에서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아이스크림홈런은 카카오페이로 학습비를 결제하면 최대 3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결제 시 카카오페이로 첫 결제한 고객에 한해 월납 상품은 총 3만 포인트, 일시납 상품은 결제금액의 1%를 포인트로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카카오페이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교원의 유·초등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는 네이버 구독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혜택을 마련했다. 네이버 렌털로 태블릿 기기, 교재 등이 포함된 초등 '아이캔두' 24개월 패키지 상품을 구독하면 네이버 기본 적립 1%에 상품 구매 적립 9%를 더해 매월 학습비의 10%(월 9900원)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 렌털 이용 시 학습용 태블릿도 무상 지원한다.

메가스터디는 학생들을 공략해 공부한 만큼 캐시로 돌려주는 '스터디 캐쉬백' 이벤트를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한다. 매일 1시간 이상 수강하면 1일 '메가캐쉬' 5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5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하면 최대 1만7500원의 메가캐쉬를 적립할 수 있다. 메가캐쉬는 메가스터디에서 모든 서비스 이용 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학부모들이 느끼는 자녀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최근 교육업체들이 활발히 진행 중인 '짠테크'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면 자녀의 학습과 효율적인 가계 운영 모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