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에 서울 주요 대학 정시 경쟁률 상승…평균 5.32대1
종로학원 "수능 변별력 높아 상향지원 패턴" 분석
'SKY' 외 대학도 평균 경쟁률 상승한 것으로 파악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 주요 대학의 2024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6일 종로학원이 주요 대학 원서접수가 마감된 이날 2024 정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포함한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5.32대1로 전년 4.75대1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1만4209명 모집에 7만561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5.32대1을 기록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4.11대1 △고려대 4.19대1 △연세대 4.62대1 △한양대 5.22대1 △중앙대 9.70대1 △성균관대 5.63대1 △ 한국외대 6.26대1등 모두 전년보다 평균 경쟁률이 상승했다.
앞서 전날 모집이 마감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4.42대 1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서·연·고 정시모집 지원자수는 2만3639명으로 전년 1만8028명 대비 31.1%(5611명) 크게 늘었다.
지방 거점국립대 9개교의 경우엔 경쟁률이 예년과 비슷했으나 지원자 수가 약 8%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울권 주요 상위권대학들도 정시 경쟁률 상승, 금년도 수능 변별력 높아진 상황에서 상향지원 패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시 미선발 인원이 정시로 대량 이월되면서 합격선 하락 및 합격 기대심리 급상승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거점 국립대 9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4.57대 1로 지난해(4.66대 1)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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