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취업률 69.6% '5년새 최고'…전년보다 1.9%p 상승
월평균소득 292만원…학부 272만원·일반대학원 496만원
의약계열 취업률 83.1%로 최고…인문계열 59.9%로 최저
- 이호승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지난해 대학·대학원을 졸업한 취업대상자 중 취업자의 비율은 69.6%로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7일 발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2월 고등교육기관을 졸업(2021년8월 졸업자 포함)한 취업대상자는 47만9573명으로 이중 취업자는 69.6%인 33만3909명이었다.
최근 5년 간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취업대상자의 취업률은 2018년 67.7%, 2019년 67.1%, 2020년 65.1%, 2021년 67.7%, 2022년 69.6%다.
◇월 평균소득 292만6000원…전년보다 17만4000원 증가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취업자의 월 평균소득은 292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4000원 증가했다. 학부는 272만3000원, 일반대학원은 496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만1000원, 29만2000원 상승했다.
취업 준비기간은 △졸업 전(입학 전 포함) 취업 34.7% △졸업 후 3개월 미만 25.3% △3~6개월 미만 15.5% △6~9개월 미만 14.9% △졸업 후 9개월 이상 9.7% 등이었다.
기업 유형별 취업 비중은 △중소기업 43.7% △비영리법인 16.2% △대기업 12.4% △중견기업 10.0% △국가 및 지자체 9.5% △공공기관 및 공기업 4.4% △기타 3.9% 순이었다. 대기업·중견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각각 2.5%p, 2.3%p 증가했다.
산업분류별로는 △제조업 20.1% △보건·사회복지업 16.9% △전문·과학·기술업 10.1% △정보통신업 8.9% △교육서비스업 8.0% 등의 순이었다.
◇의약계열 취업률 83.1%로 가장 높아…인문 59.9% 최저
지난해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취업자의 89.6%(29만9082명)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였고, 프리랜서 7.2%(2만4107명), 1인 창(사)업자 1.9%(6275명), 개인창작 활동종사자 0.7%(2203명), 해외취업자 0.5%(1581명) 등이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비율은 2021년에 비해 0.8%p, 개인창작활동종사자는 같은 기간 0.1%p 각각 감소한 반면 프리랜서, 해외취업자는 각각 0.7%p, 0.2%p 증가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원이 83.1%로 가장 높았고, 기능대학 80.5%, 전문대학 72.9%, 산업대학 72.8%, (일반)대학 66.3%, 각종학교 65.5%, 교육대학 61.0%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교육대학(-1.5%p)을 제외하고 모든 고등 교육기관의 취업률이 상승했다.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이 8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학(72.4%), 자연(67.2%), 사회(65.8%), 교육(63.4%), 인문(59.9%) 순이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취업률은 각각 71.2%, 68.5%로 전년보다 격차가 0.8%p 감소했다. 전체 취업률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시·도는 서울(71.1%)·인천(72.8%) 등 8개 시·도였고 가장 낮은 곳은 부산(65.6%)이었다.
성별 취업률은 남자 71.2%, 여자 68.2%였으며 성별 간 취업률 격차는 전년보다 0.4%p 감소했다. 졸업자 중 진학자는 3만6961명으로 진학률은 전년보다 0.2%p 감소한 6.6%였다.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비율은 47.7%로 전년보다 1.4%p 감소했으며 1인당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수는 전년과 동일한 1.9개였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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