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1학기' 늘린 교생 실습…서울교육청 시범운영 결과 공유

학교현장실습학기제…서울 10개 사범대·15개 협력학교 참여
21일 성균관대서 결과발표회…'서울형 실습학기' 사례 공유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성균관대에서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시범운영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에 따라 지난해부터 학교현장실습학기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지역 10개 사범대와 15개 실습협력학교에서 운영했다.

학교현장실습학기제는 기존 4주간 운영되던 위탁형 교육실습을 1학기로 연장하는 제도다. 실습생들은 대학 전공·교직과목과 학교 현장 실습을 연계해 교육과정·수업·평가·생활교육·상담 등 교직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실습 공동 운영 가이드인 '공동 실천 동반성장 서울형 실습학기제'를 만들어 올해 2학기부터 적용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올해 2학기 시범운영에 참여한 8개 대학(건국대·동국대·상명대·서울대·성균관대·성신여대·한양대·홍익대)은 서울형 실습학기제 운영 모형 적용 사례, 실습협력학교와 긴밀한 소통으로 지도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 서울형 실습학기제 시범운영 연구학교인 등촌중·불광중·삼선중·숭인중은 교육실습실을 구축하고 서울형 실습학기제 운영 모형을 적용한 경험을 공유한다.

2년째 실습협력학교를 운영 중인 홍대부여중은 대학과 협력적 교육실습 생태계를 조성해 온 사례, 융합교육을 위해 예비 교사와 학교 현장 지도교사가 함께한 교원 학습공동체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역량 있는 교원 양성을 위한 대학 교육과정 개선을 제안하고 실습학기제를 운영하는 실습협력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