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년 동안 인생 설계"…오디세이학교 신입생 모집

내년도 신입생 100명…중3·중졸 학력 지원 가능
12월6~15일 원서접수…내달 학생·학부모 설명회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오디세이학교' 신입생 10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디세이학교는 지식 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고등학교 1년 동안 자신의 가치·꿈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교다.

의무교육과정을 마치고 1~2년간 고교 진학 전 인생을 설계하는 덴마크의 기숙학교 '에프터스콜레(Efterskole)'를 본따 만들었다. 서울교육청에서는 2018년 정식 개교했다.

오디세이학교는 공교육기관 2곳과 대안교육기관 3곳이 함께하는 '분산형 캠퍼스'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 필수 보통교과와 글쓰기, 자치활동, 여행, 멘토특강, 기획 활동 등을 공통으로 배운다. 그밖에 선택교육과정으로는 프로젝트, 문학과 성장, 인턴십, 문화예술, 문화기획, 미래진로 등이 있다.

오디세이학교에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일반고에 진학 예정인 중학교 3학년 또는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오디세이학교에서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수료한 뒤에는 원래 배정받은 일반고 2학년으로 돌아가거나 다시 1학년으로 재입학할 수 있다.

올해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6~15일 10일간이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합격자 대상으로 내년 1월5·6일 학생·학부모 면접을 실시한다.

다음달 3~10일에는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실시한다. 11월13~24일에는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오디세이학교 체험의 날을 진행한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