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수시] 가톨릭대, 잠재능력서류전형 신설…간호 논술 최저 완화

지역균형전형, 진로선택 반영…약학·의예는 수학·과학 전 과목
학종 1단계 4배수 선발…전형 평가 반영 비율·내신 합격선 확인

가톨릭대 전경. (가톨릭대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가톨릭대는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2032명)의 66.1%인 1343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수시 모집인원보다 3명 늘어난 규모다.

가톨릭대 수시모집 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논술전형으로 분류된다.

각 전형별로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247명, 학종전형으로는 918명, 논술전형으로는 178명을 모집한다. 전년 대비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각각 22명, 1명 줄고 학종은 26명 늘었다.

가톨릭대는 올해 지역균형전형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반영 교과는 국어·영어·수학·한국사·사회·과학 전 과목이며 학년·교과별 가중치 없이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한다.

전년과 달리 올해는 진로선택과목이 반영된다. 약학과·의예과는 수학·과학교과 전 과목의 성취도 환산점수가 반영된다. 이외의 학과는 반영 교과 중 상위 3과목의 성취도 환산 점수가 반영된다.

통상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의생명과학과의 경우 1등급대 지원자가, 나머지 학과는 2~3등급대 지원자가 최종 합격한다. 입시 결과는 학과별로 상이해 최근 3개년 입시결과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학종인 잠재능력우수자면접·가톨릭지도자추천자·학교장추천·장애인등대상자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1단계 선발 배수가 3배수였지만 올해 4배수로 확대됐다. 다만 장애인등대상자전형은 1단계에서 3배수만 선발한다.

또 다른 학종 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서류전형과 기회균형Ⅰ·Ⅱ·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졸업자·특성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잠재능력우수자서류전형은 올해 신설됐다.

학종은 전형별로 평가요소 반영 비율이 상이하다. 학과별 합격자 내신 등급대도 매우 다양한 편이다.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파악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논술 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논술 70%와 교과 성적 30%로 선발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가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완화됐다.

교과 성적은 약학과·의예과·간호학과의 경우 전 과목의 석차 등급과 이수 단위를 반영한다. 그외 모든 학과는 반영교과 가운데 상위 10개 과목 석차 등급과 이수 단위가 반영된다. 올해는 석차등급별 배점 간격도 축소됐다.

논술전형은 가톨릭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모의논술'에 응시해 논술고사의 유형과 출제 경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논술 가이드북도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

노상욱 가톨릭대 입학처장은 "가톨릭대는 모든 전형의 입시결과와 합격자 사례를 매우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입학처 홈페이지와 입학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자료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