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QS세계대학평가' 76위…아시아 사립대 1위

논문 피인용 63계단·학계 평판 4계단 상승…2년 연속 70위권 유지
올해도 아시아 사립대 1위…"퀀텀 컴퓨팅센터 유치·바이오 육성"

(연세대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연세대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76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 사립대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는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 △논문 피인용 수 △교수 1인당 학생 수 △외국인 교수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6개 지표로 전 세계 순위를 매겨왔다. 올해는 여기에 △국제 연구 네트워크 △ESG 지표를 추가해 전 세계 1503개 대학의 순위를 매겼다.

연세대는 종합 76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위권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 교원당 논문 피인용에서 63계단, 학계 평판에서 4계단 상승했다. 전년도에 이어 아시아 종합 사립대 1위도 유지했다.

연세대는 일반 대중에게 온라인 교육 동영상을 제공하는 '런어스(LearnUs)'와 25개 대학이 참여하는 '온라인 공동강의 네트워크'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연구 측면에서는 지난해 개교 이래 최초로 연간 연구비 수주액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세대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국제캠퍼스 내 '연세-IBM 퀀텀 컴퓨팅 센터'를 유치했다. 2800억원 규모의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도 추진한다.

연세대 관계자는 "다른 기관들과 협력해 양자 기술·응용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또 산·학·연·병을 아우르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