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서거석, 전북 농촌학교서 유학 중인 서울 학생·학부모 만나
현재 27명 참여중…진안 조림초·아토피 치유마을 방문
조희연 "생태감수성 갖고 몸과 마음 건강하게 성장하길"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와 함께 7일 전북 진안군 조림초등학교에서 2022년 2학기 전라북도 농촌유학 시범사업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만난다고 밝혔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1학기 이상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생태친화교육을 받고 각종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1학년도 농촌유학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부터 전북으로도 확대했다. 10월1일 현재 총 27명의 학생이 전라북도에서 농촌유학 중이다.
이번 농촌유학 현장방문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거석 전북교육감 등이 참석해 진안 조림초등학교와 진안 아토피 치유마을을 방문하고 학생과 학부모 면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방문하는 진안 조림초등학교는 학교 전체가 친환경 실내로 건축된 학교다. 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인근 치유 숲과 연계된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안 조림초등학교로 유학온 학생 8명이 거주하는 아토피 치유마을도 친환경 목재가 90% 이상 사용된 친환경 주거공간이다.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서울 학생들과 가족에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도시의 아이들이 농촌유학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갖고, 자연만이 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마음에 간직한 채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기 전북 농촌유학 거주유형별로 보면 가족과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이 17명(12가구)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지역센터형 6명, 홈스테이형 4명 순이다. 전북의 농촌유학 배정 학교는임실과 진안, 완주, 순창 등 4개 지역의 초등학교 6곳이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