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 교총·전교조 연쇄 방문

취임 인사 및 현안 논의…전교조서 '법외노조' 의견 나눌 수도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찾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왼쪽)이 안양옥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figure>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취임 이틀째인 2일 국내 양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잇달아 방문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서초구 양재동 한국교총을 방문해 안양옥 회장과 취임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올 하반기 명예퇴직 신청 교사가 급증한 것에 대비해 교육부에 관련 예산을 확보하도록 요청하고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소규모 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두 기관 간의 원활한 업무 협의를 위한 상설 채널을 마련하고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기 위한 교육청 정책에 대한 교총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교육감은 이어 오후 4시경에는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를 방문해 김정훈 위원장과 취임인사를 나눈후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이 6·4 지방선거에서 진보단일 후보로 선거레이스에 뛰어들어 당선된 만큼 이 자리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후속조치 대응 방안 등 심도 있는 대화가 오고갈 가능성이 있다.

조 교육감의 전교조 방문지가 서울지부에서 본부로 전격 격상된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조 교육감은 당초 전교조 서울지부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 갑작스레 방문지가 본부로 변경됐다.

andre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