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교육단체,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 사퇴 촉구
27일 광화문서 기자회견…"이상면 등 전과경력자도 퇴출돼야"
- 안준영 기자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을 비롯한 보수 교육시민단체 회원들이 전교조 추방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figure>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등 전국 12개 보수교육시민단체들이 고승덕, 이상면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육 경력이 없거나 전과 기록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단체들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전과자 및 교육감 부적격자 퇴출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적인 후보 반대 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학연 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식전문가이자 정치인인 고승덕 후보는 교육 무경험, 이혼, 병역미필 등 사유에다 두 자녀가 미국 조기유학으로 한국 교육을 받은 적도 없는 만큼 교육감 부적격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불법을 저지른 자가 교육감이 되면 제 2, 3의 세월호 사건이 교육현장에 일어날 것"이라며 "전과기록 있는 교육감 후보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학연 등이 지목한 전과 경력 교육감 후보는 모두 18명으로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상면·허위공문서작성), 경기(이재정·정치자금법 위반), 인천(이청연·교원노조법 위반) 등이다.
또 부산(김석준·집시법 위반), 대구(송인정·도로교통법 등 위반), 울산(정찬모·국가공무원법 위반), 세종(오광록·지방교육자치법 위반)도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지난 19일 공학연을 비롯한 46개 보수 성향 학부모교육시민단체들은 "세월호 사고는 모두의 책임인데도 교사들이 앞장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나오는 것은 어린 영혼을 제물로 벌이는 좌파 정치이념 투쟁"이라며 2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추방운동에도 돌입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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