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조전혁, 중도보수단체 선정 '좋은 교육감'

500개 단체 참여 시민유권자운동본부, '좋은 후보' 발표
'좋은 광역단체장'에 유정복(인천)·김부겸(대구) 등 뽑혀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유권자운동본부 좋은후보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figure>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중도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꼽은 6·4 지방선거 좋은 교육감 후보로 선정됐다.

또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와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도 좋은 광역단체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500여개 중도보수 계열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 좋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운동본부가 최근 자체 100명 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확정한 좋은 후보로는 교육감의 경우 서울은 고승덕, 경기는 조전혁 후보가 제시됐다.

광역단체장으로는 인천시장 유정복(새누리) 후보, 강원지사 최홍집(새누리) 후보, 대구시장 김부겸(새정치민주) 후보, 광주시장 윤장현(새정치민주) 후보, 제주지사 원희룡(새누리) 후보가 선정됐다.

기초단체장에는 서울 광진구청(권택기, 새누리), 양천구(김수영, 새정치민주), 중랑구(나진구, 새누리), 관악구(유종필, 새정치민주), 서초구(조은희, 새누리), 금천구(차성수, 새정치민주) 후보 등이 좋은 후보로 꼽혔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등 단체들이 주축이 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지난 13일 출범식을 갖고 100명의 위원단을 위촉해 6·4 지방선거 좋은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100명의 위원단은 각계 원로 9명과 문화예술체육계 인사 3명, 학계인사 9명, 직능단체 대표 13명, 법조계 12명, 해외동포 10명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인사로는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인명진 목사·영암 스님(원로), 가수 설운도(문화예술체육), 이명희 공주대 교수·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학계), 이석연·이헌 변호사(법조계) 등이 있다.

운동본부는 향후 전국적으로 좋은 후보 선정자들을 직접 방문해 인증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좋은후보 알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운동본부는 2012년 4.11총선과 2013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도 좋은 후보를 발표했다.

2012년 총선때는 15명을 좋은 후보로 선정했는데, 이 중 김종훈·이이재·하태경 의원이 당선됐다. 2013년 재보궐선거에서는 좋은 후보로 제시된 김무성 의원이 국회에 입성했다.

andre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