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가 꼽은 국내 최우수 대학은
교육부, 2013년 산업계 관점에서 본 대학평가 결과 발표...최우수 8개대
성균관대·경희대·광운대·서강대·한양대·한국기술교육대·경북대·영남대
기업 임직원들 "산업계 요구와 대학 교육과정 운영간 격차 여전히 크다"
- 안준영 기자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figure>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꼽은 최우수대학으로 성균관대, 경희대, 광운대, 서강대, 한양대 등 8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4일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교육부 프로젝트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의 협조로 대교협이 주관해 2008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기업체 현직 부서장 등이 대학에서 배워야할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직접 분석하고, 대학의 교육과정이 산업계 요구에 일치하는 정도와 교육성과를 매긴다.
올해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컴퓨터 소프트웨어(SW), 정유석유화학, 정밀화학(화장품) 등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43개 대학 112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삼성전자, GS칼텍스, LG전자, 한글과컴퓨터, 아모레퍼시픽 등 총 32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 36명이 직접 평가위원으로 작업에 참여했다
평가결과 최우수 대학으로는 성균관대, 경희대, 광운대, 서강대, 한양대, 한국기술교육대, 경북대, 영남대 등이 꼽혔다. 이들 8개 대학은 2개 분야 이상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전자반도체분야에서는 경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등 9개 대학이 선정됐다. 정보통신분야에서는 경북대, 광운대, 동서대, 전남대, 한국항공대 등 8개 대학이, 컴퓨터(SW)분야에선 경희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중앙대 등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또 정유석유화학분야에서는 성균관대, 울산대, 충남대 등 6개 대학, 정밀화학(화장품)분야에서는 단국대, 성균관대 등 2개 대학이 최우수 대학에 올랐다.
평가작업에 참여한 업계 임직원들은 산업계 요구와 대학 교육과정 운영간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전자반도체의 경우 산업현장 관련 내용과 반도체소자 등이 산업계의 요구에 비해 낮은 강의 수준이, 정보통신은 기초적인 부분에서 산업계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지적됐다.
컴퓨터(SW)는 네트워크 관련 강의가 산업계 요구 내용에 비해 빈약하거나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실제 직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개발이 부족했다. 정유석유화학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관련 교과목 내용 구성이 미비한 점등이 문제점으로 제시됐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각 대학에 배포해 관련 학과의 교육과정 개선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2015년에 실시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 3차년도 연차평가 때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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